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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에 부르는 노래

2018.01.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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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에 부르는 노래

                               시 / 청담 류시육 목사



다시는 돌아가지 않으리

구름 낀 날이라도 다시는

황금을 캐던 날이라도

잡으려고 돌아서지 않으리


헐거워진 신발 끈

양손으로 힘껏 동여매고

아침 해 솟는 2018년

밝은 세상을 향해 달려가자


조상들의 땀방울이 응축된

자손만대 생명이 기식할

인정이 흐르는 풍요의 동산

땅을 갈고 씨를 뿌리자


둥둥 희망의 푸른 소리여

금수강산 방방곡곡으로

울려라, 퍼져라

매인 사슬들은 끊어지라


대양의 거친 파도와 싸워

만선의 깃발 펄럭이며

항구로 돌아오는 희망의 뱃노래

잠자는 새벽이여 깰지어다


언덕길 거친 호흡들아

새 하늘 새 땅을 노래하자

희망으로 솟아 날 태양아

감동으로 벅찬 가슴에 쏟아지라


이제 우리 손에 손을 잡고

별빛 쏟아지는 언덕 너머

아침 까치 노래하는 동산으로

소고 치고 춤추며 뛰어가자


여기 억세게 복 받은 사람들아

세월이 남긴 주름 활짝 펴고

하늘의 참 기운을 받아라

땅에 흐르는 생기를 호흡하자


이렇게 아름다운 동산에

함께 피울 영광의 꽃이여

노인은 황금의 꿈을 꾸고

젊은이여 푸른 희망을 품어라


가정마다 행복이 꽃피리라

가슴마다 사랑이 넘치리라

사람마다 감사로 채우리라

희망이 춤추며 다가오리라


2018년 아침에 부를 노래여

조국 분단 철조망 걷히는 날

한 맺힌 통일가를 부를

그날이 속히 찾아오리라


우리 모두 행복하다 외치자

다툼과 미움이 사라지는 곳

새 아침에 빛나는 서광이

온 누리에 희망으로 솟아나리


2018. 새해 새 아침
                       청담 류시육 목사